밸런타인데이 선물 주문많아
젤리 등 가공제품 다양화 노력
젤리 등 가공제품 다양화 노력
‘매생이가 초콜릿과 만났다.’
전남 장흥군 부산면의 ㈜하버바이오는 요즘 24시간 맞교대로 공장을 가동중이다. 해조류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생이 가루를 1~2% 정도 첨가한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다. 전태영(43) 대표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9일까지 해태·씨제이(뚜레쥬르)·패밀리마트·던킨도너츠 등에 8억2000만원어치의 초콜릿을 납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버바이오는 매생이를 가루 형태의 원료로 첨가한 초콜릿부터 선보여 합격점을 받았다. 매생이는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 밭에서 생산돼 찰지고 부드러우며 아미노산 함량이 많다. 전 대표는 “매생이 초콜릿을 먹어본 이들의 평가는 ‘녹차 맛이 난다’는 것이었다”며 “단맛을 줄였기 때문에 잘 물리지 않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하버바이오는 3월 말까지 매생이 초콜릿 20억원어치를 납품할 계획이다. 하버바이오는 3월 말까지 자체 브랜드를 단 매생이 초콜릿을 생산하고, 매생이 젤리를 해태에 납품하기로 하는 등 제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장흥군은 매생이 가공제품 생산으로 매생이 판로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 중순까지 장흥에서 생산된 매생이는 1000여t(46억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43%에 달한다. 하버바이오는 지난해 10월 공장 가동을 시작한 뒤 매생이 초콜릿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50t의 장흥 매생이를 구입했다. 장흥군은 농어업자원복합화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와 군비 등 2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9억원을 투입한다.
하버바이오는 앞으로 김·미역·다시마 등 전남지역 해조류를 이용한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등 각종 가공제품 생산에 도전한다. 하버바이오에 각종 연구 성과와 기술을 조언하고 있는 김범규 동아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올해 목포대와 공동으로 매생이에서 특징적인 기능성 물질을 추출할 계획”이라며 “미네랄이 풍부하고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매생이를 이용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생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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