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폐쇄 풀려…사슴류 등 일부는 관람제한
대전 오월드가 10일 재개장한다. 대전도시개발공사는 9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달 11일 잠정 폐쇄한 대전 오월드를 한달 만에 다시 문연다고 밝혔다.
대전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19일까지 오월드 안 동물원의 우제류 동물을 대상으로 예방백신 접종을 했으며, 9일 현재 특이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항체 형성기간도 지나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전 오월드는 그동안 수의사·사육사 등을 제외한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해 왔으나 7일부터 운영관리사원들도 정상 출근해 개장 준비를 해왔다.
오월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동물원 특별방역반을 꾸려 하루에 3차례씩 방역 소독을 하고 차량 출입을 최소화하는 한편, 관람객들은 분무소독실을 거쳐 입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당분간 우제류인 사슴류를 사육하는 초식수 사파리와 마운틴 사파리의 관람을 제한하고, 동물 만지기와 먹이주기 등 관람객들의 체험 프로그램도 중지한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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