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건·소송 일지
농성푼지 두달 지났어도
회사·정규직과 견해차 커
2차투쟁 결의…단식농성
회사·정규직과 견해차 커
2차투쟁 결의…단식농성
‘2년 하청노동자는 정규직’ 선고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서울고법의 이번 판결을 계기로 상경투쟁 등을 통해 회사 쪽에 정규직 전환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긴다는 태세다. 우선 오는 12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대규모 전 조합원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상수 울산공장 비정규직 지회장은 이미 9일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해고노동자 2명과 함께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차 정규직 노조인 전국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도 비정규직 지회를 응원하고 나섰다. 정규직 노조는 10일 성명을 내어 “이번 판결은 지난해 7월 대법원 판결에 이어 비정규직 동지들의 지위를 명확히 확인시켜주는 결과”라며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위해 회사 쪽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시민연대 등 24개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울산대책위’도 이날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것”을 회사 쪽에 촉구하고 나섰다. 또 대책위는 “판결을 무시한 채 노조 탄압과 시간 끌기로 버틴다면 노동자를 비롯한 시민사회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서울고법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정규직화를 성취하기까지 비정규직 노조가 넘어야 할 고비는 아직 남아 있다.
비정규직 지회가 지난해 12월9일 울산 1공장 점거 파업농성을 푼 뒤 금속노조 및 현대차 지부와 함께 현대차 회사 및 사내하청 대표들을 상대로 지금까지 두달 동안 6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정규직 노조와 견해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지회는 결국 지난 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차 투쟁을 결의하기에 이르렀다.
현대차 정규직 노사가 최근 실무교섭에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고소고발 및 징계 최소화(30여명 선) △가압류 해제 △해고자 선별 취업 알선 등 안에 합의했으나, 비정규직지회는 “정규직화에 대한 보장도 없이 비정규직 조합원을 다 죽이는 안”이라며 반발했다.
비정규직 지회는 △해고 없는 징계 최소화 △해고자 전원 취업 알선 △불법파견교섭단 구성 등 8대 요구안을 내걸고 이의 관철을 위한 2차 투쟁에 나섰으나 정규직 노조와의 연대 및 내부 조직력 문제 등 선결과제가 남아 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비정규직지회 소속 노동자와 전국금속노조 조합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인정 판결이 난 뒤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비정규직 지회는 △해고 없는 징계 최소화 △해고자 전원 취업 알선 △불법파견교섭단 구성 등 8대 요구안을 내걸고 이의 관철을 위한 2차 투쟁에 나섰으나 정규직 노조와의 연대 및 내부 조직력 문제 등 선결과제가 남아 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