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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감귤생산 줄여라’ 간벌·휴식년 지원 확대

등록 2011-02-14 19:40

제주도, 올 66만톤 풍작 전망…적정수요 8만여톤 초과
㏊당 간벌 100만-휴식년 120만원씩 사업비 지원키로
한해 걸러 풍작을 이루는 감귤이 올해는 과잉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14일 감귤값 폭락을 막고 적정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감귤나무 베어내기와 휴식년제에 참여하는 농가에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산 감귤 생산량이 지난해 52만여t에 견줘 15만t 정도 늘어난 66만9000여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도가 추정하는 적정 수요량인 58만t보다 8만9000여t 많은 것이다.

이처럼 감귤이 과잉생산될 것으로 보이자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20개 농협 및 감귤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제주감귤연합회, 제주도농업인단체 등은 최근 올해산 감귤값 폭락 및 유통대란 등을 우려해 감귤나무 베어내기 사업 확대와 휴식년제 시행 등에 들어가는 사업비를 지원해주도록 제주도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애초 감귤나무 베어내기 사업 면적을 600㏊에서 1000㏊로 늘리고, 사업비도 1㏊에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도는 또 애초 행정기관의 지원 없이 농가 자율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휴식년제도 1㏊에 12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해 참여를 권장하기로 했다. 당해 연도 열리는 감귤을 열매를 맺기 시작할 때부터 따내 유통시키지 않는 휴식년제는 감귤원 1000㏊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사업비 12억원을 책정했다.

도는 감귤나무 베어내기와 휴식년제가 정상적으로 시행되면 각각 1만8000t, 폐원과 만감류 재배 확대로 8000t, 품종갱신으로 1000t 등 모두 4만5000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감귤나무 베어내기를 희망하는 농가들은 이달 말까지 농협 지역본부와 농업기술원 등에 알리고, 감귤 휴식년제를 원하는 농가들도 농협 지역본부에 신청한 뒤 오는 5~7월 감귤열매를 따내면 된다.

강관보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공무원들이 감귤나무 베어내기에 노력봉사나 인력투입을 하지 않고, 농가 스스로 감귤 생산량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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