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업체와 고용승계 각서
광주시청에서 청소·주차·경비 등 관리업무를 맡던 용역직원 74명이 전원 고용승계를 이뤘다.
광주시는 1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7개 용역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각서에 따라 지난 10일 청소·주차·경비 등을 맡은 7개 용역업체가 모두 바뀌었어도 여태껏 일해온 용역직원 74명은 그대로 새 업체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새 용역업체들이 고용 승계와 업무 수행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새 용역업체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직원들은 오는 2013년 2월9일까지 2년 동안 청소·주차·경비·조경·민원안내·시설관리 등 업무를 지속하게 된다.
김청호 시 청사관리 담당은 “고용협력 양해각서를 맺어 청사관리 용역직원 전원의 고용승계를 이끌어낸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인권도시의 이미지에 걸맞게 청사를 관리하는 업무에도 고용안정과 노사협력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체별 고용승계 인원은 다음과 같다. △부광기업 31명 △에스디엠케이·우리관리공사 21명 △국성관리공사 10명 △대상 5명 △비엠시스템 5명 △들꽃세상조경산업 2명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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