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불법포획 의혹 제기…해수부 부인
전남 여수와 목포 바다에서 밍크고래가 잇따라 그물에 걸려 숨진채 발견되고 있다.
최근 들어 여수·목포 등 남해안과 울산·포항·삼척 등 동해안에서 그물에 걸려 숨진 고래가 10여 마리를 넘는다.
지난 27일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마리가 어민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26일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해상에서 한 어선 선장은 어구줄에 걸려 숨져 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한마리 값이 3천만~5천만원으로 어민들에게는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들은 최근 “어민들이 고래가 우연히 그물에 걸린 것처럼 가장해 일부러 잡는 것 아니냐”며 포획 의혹을 제기했다. 환경부도 환경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해양수산부에 연근해 고래 서식실태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조사 결과 밍크고래를 불법포획한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경은 주민들이 숨진 밍크고래를 발견해 신고하면 곧바로 작살 등에 찍힌 흔적이 있는지부터 점검한다. 이어 고래가 먹이를 찾아다니다가 그물에 걸렸다고 판단되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신고자에게 인계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넓은 바다에 고래를 잡기 위해 그물을 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고래 해체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도구를 써 잡은 고래는 없었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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