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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도안신도시 신설 초교 ‘빈 교실’

등록 2011-03-02 21:44

입주 미루고 전학 꺼려
학생수 예측 크게 밑돌아
대전 도안신도시의 신설 초등학교 학생수가 수용 인원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도안신도시에 개교한 3개 초등학교 전·입학생이 봉명초 173명, 도안초 167명, 원신흥초 57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이 애초 예상한 봉명초 573명, 도안초 234명, 원신흥초 276명 등 수용 인원의 각각 30.2%, 20.7%, 21.4% 수준이다.

학생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이유는 입주민이 적고, 전학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먼저 입주한 도안신도시 16블록의 초등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 관저초에 학년당 한 학급씩 6개 학급을 추가 배정했으나 지난해 11월 말 현재 16블록 1253가구 가운데 599가구가 입주해 전입생은 43명에 그쳤다. 또 3584가구 규모의 1, 6, 10블록 입주에 대비해 상대초에 5개 학급을 추가 배정했으나 전입생은 80명에 불과했다.

이아무개(47·공인중개사)씨는 “도안신도시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실분양자들이 입주를 미루는 데다, 학교 주변 환경도 열악해 입주민들이 새 학교보다 임시로 다니던 인근 학교를 선호해 전학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학구 기준으로 전입 대상 초등학생은 봉명초 222명, 도안초 152명, 원신흥초 70명으로 애초 예상보다 학생수보다 적어 신설학교 활성화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안신도시는 대전 서남부권 개발지역으로 2006년 착공했으며 올 6월까지 13만여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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