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복구 국비 95억 지원
정부는 지난달 11~14일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와 삼척시, 경북 울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모두 253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으며, 142억원의 복구비 가운데 95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130억원, 삼척 56억원, 울진 67억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강릉 80억원, 삼척·울진 50억원)을 모두 넘겼다.
국비 지원금은 강릉 34억원, 삼척 32억원, 울진 29억원이며, 행안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강릉과 동해, 삼척, 울진에 각 10억원씩, 속초와 양양에 5억원씩 특별교부세 5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강원 동해시는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나,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예산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