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파·자상한 상사가 이상적”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시지부는 최근 6급 이하 시 본청 공무원 6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간부공무원이 친절하며 접근하기 쉽다고 응답한 비율은 21%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6%, 보통이라는 응답이 43%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간부공무원이 용기를 주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26%씩 같은 비율로 나타났고, 나머지 절반에 가까운 48%는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간부공무원이 부하들에게 신뢰감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33%, ‘그렇지 않다’가 14%, ‘보통’이 53%로 각각 나타났다. 간부공무원의 의사결정 스타일에 대해선 41%가 ‘사안을 제시한 뒤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고 대답했으나, ‘의사결정 뒤 수용을 설득 하거나 강요’한다는 대답도 33%나 됐다.
조사 대상 공무원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상사형은 △소신있고 자상한 상사(19%) △일을 믿고 맡기는 상사(14%) △포용력 있는 상사(13%) 등이 많이 꼽혔고,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62%) 상사를 가장 존경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공무원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 하는 부서는 총무과, 가장 근무하기 싫어 하는 부서는 감사관실로 각각 나타났다.
공무원노조 부산시지부 관계자는 “이 조사는 부하 공무원도 간부를 평가하는 계기를 마련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 공무원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간부공무원들의 부하에 대한 친절·접근성, 사기진작·신뢰도 등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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