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관광공사 등 출자…내년 6월 공사 마무리
추가비용 포함 3000억 자금조달 안되면 동반부실 우려
추가비용 포함 3000억 자금조달 안되면 동반부실 우려
제주도가 출자한 지방공기업들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에 짓다가 만 호텔 건설공사를 떠맡기로 했다.
제주도는 29일 도가 출자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들이 호텔 건립사업을 떠맡기로 하고,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24일 ㈜제주앵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들이 ㈜제주앵커를 통해 호텔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내년 9월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앞두고 행사장인 컨벤션센터 인접 ‘앵커호텔’(사진)의 공사 중단으로 이미지를 흐릴 수 있다는 제주도의 판단 때문이다.
홍콩 타갈더그룹의 제주 현지법인인 제이아이디(JID)는 2007년 6월 컨벤션센터 인접 지역 5만3354㎡에 사업비 2847억원을 들여 앵커호텔(298실)과 콘도미니엄(197실) 건립사업에 들어가 지난해 6월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자금난이 악화돼 지난해 1월 공정률 50%인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제주앵커는 자본금 10억원으로 컨벤션센터와 관광공사, 개발공사가 17%씩을 출자해 51%의 지분을 가졌으며, 나머지는 은행권 등에서 49%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토지 소유주인 컨벤션센터는 환매특약 조건에 따라 토지 매매대금 192억원의 10%인 19억원을 위약금으로 몰수하고, 나머지 173억원을 제이아이디에 되돌려줬다.
제주앵커 쪽은 앵커호텔 건립사업을 추진해 온 제이아이디, 채권단 등과 투자비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주앵커가 호텔 건립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려면 추가 비용까지 합쳐 30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주앵커에 참여한 지방공기업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1실에 7억1000만~15억7000만원에 이르는 콘도를 분양해 2100억여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주앵커는 다음달 5일 외국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며, 내년 6월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콘도를 구매하겠다는 외국 투자자 등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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