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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남권 신공항’ 김해을 표심은…

등록 2011-03-30 10:07

김해을 보궐선거 예비후보들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의견
김해을 보궐선거 예비후보들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의견
보궐선거 예비후보들
백지화냐 추진이냐
입장놓고 ‘득실 계산’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 선정이 국회의원 김해을 보궐선거에 미치게 될 영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는 영남권 최대의 관심사인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 선정 결과를 30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지역 민심은 들끓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다음달 27일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져, 신공항 입지 선정의 결과가 어떻게 결론 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경남 김해시는 신공항 후보지인 경남 밀양시와 부산 가덕도는 물론, 기존 김해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김해 지역 민심은 특히 요동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보궐선거 후보들은 어떤 결정이 유리할 것인지 복잡한 계산을 하고 있다.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는 29일 “신공항을 건설하면 김해공항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신공항 계획을 백지화하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해야 한다”며 “김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부산 강서구와 경남 김해시를 통합해 김해공항을 김해시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철 진보신당 후보도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공항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불가피하게 필요하다면 김해공항 확장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나서서 지역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근태 민주노동당 후보는 ‘개인 생각’임을 전제로 부산 가덕도를 찬성했다. 김 후보는 “김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산신항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항과 신공항이 함께 부산 가덕도에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곽진업 민주당 후보는 “전문가적 분석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편을 들기 힘들다”며 판단을 미뤘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도지사 재직 시절 밀양에 신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김 전 지사 쪽은 “예비후보에 불과한 상황에서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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