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1주기를 맞아 경남 창원시 진해루공원에 세워졌다.
해군본부는 30일 오전 11시 한 준위가 근무했던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인근 진해루공원에서 아들 한상기씨 등 유족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받침대를 포함해 높이 3.6m의 동상은 한 준위가 보트를 타고 작전지역으로 향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동상 뒤에 세워진 석탑에는 희생·명예·단결이라는 해군특수전여단(UDT) 정신과 한 준위의 활약상이 표현됐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굴의 불꽃’을 형상화한 램프도 설치됐다.
한편, 제막식 직후 해군참모총장은 첫 ‘한주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훈(52·해군특수전여단) 원사와 박종훈(38·해병대 6여단) 상사에게 표창과 부상을 수여했다. ‘한주호상’은 한 준위를 기리기 위해 해군이 만든 것으로, 올해부터 해마다 한 준위가 순직한 3월30일 해군특수전여단, 해난구조대(SSU), 해병대 특수수색대 소속 준·부사관 2명에게 주어진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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