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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고택의 하룻밤’ 쑥 캐고 삼베 짜고…

등록 2011-04-07 21:19

보성 강골마을 등 4곳서 민속문화 체험프로그램 마련
전남 보성 강골마을은 한옥촌이다. 작은 골짜기 안에 조선 후기 전통 가옥 30여채가 접시 꼴로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조선시대 한옥마을 중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을 중의 하나다. 전형적인 집성촌으로 3채의 가옥과 1개의 정자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만큼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강골마을은 ‘2011 전남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민속문화 체험마을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2011 전남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민속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민속문화마을은 장성군 서삼면 모암마을과 강진군 칠량면 봉황마을, 곡성군 석곡면 죽산마을, 보성군 득량면 강골마을 등 4곳이다. 도는 다음달부터 10월까지 4개 민속마을에서 수도권에 사는 가족 단위 참가자 320명을 초청해 마을별로 두차례씩 1박2일 마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성 모암마을은 인근 축령산의 편백나무 숲을 한껏 활용해 프로그램을 짰다. 숲 걷기와 취나물과 쑥, 고사리 수확 등 농촌 체험뿐 아니라 하서 김인후 선생을 배향한 필암서원 등지를 방문한다. 강진 칠량면 봉황마을에선 주변의 작은 섬 죽도에서 갯벌을 체험하고, 옹기를 직접 만들어 본 뒤 강진 다산초당도 찾아간다. 곡성 죽산마을 방문객들은 돌실나이라는 전통 삼베를 짜는 체험과 인근 섬진강 천문대 별자리 탐색 등을 즐길 수 있다. 보성 강골마을은 고택 체험과 마을 지도 그리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남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도시보다 다소 불편한 곳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통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외갓집의 정취를 느낀 방문객들을 통해 지역의 참 멋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02)3704-4522.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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