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적지를 연결하는 오월길이 명품으로 재탄생한다.
광주시는 12일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공모에 오월길(5·18 road) 조성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심사에서 이 사업이 선정되면 5억원을 들여 △공간디자인 개발 △앱서비스 구축 △안내책자 제작 △탐방체험 프로그램 구성 △방문자센터 개설 △투어버스 운영 △안내자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이무용 교수팀은 지난해 5월 민주와 인권을 배울 수 있는 오월길 18개 코스 352㎞를 개발했다. 이 중 전남대 정문~옛 전남도청~상무대 들머리~광주공원~505보안부대 등을 잇는 길이 50㎞의 대표 코스는 도보로 36시간 걸린다.
시 인권담당관실의 임병두씨는 “시대의 어둠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렸던 공간들이 다크투어리즘의 명소로 등장할 것”이라며 “방문자가 역사와 현재를 한눈에 느낄 수 있게 순례코스를 다듬겠다”고 말했다.
5·18기념재단도 5월 옛 전남도청 일대를 순례하는 도심 코스에 해설사인 오월지기를 두어 방문자를 안내할 예정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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