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섭 전남도의원
농민운동가 출신…무소속 당선
“풀뿌리 생활정치 정답은 현장에”
“풀뿌리 생활정치 정답은 현장에”
구례에 생협업체 유치 이끈
정정섭 전남도의원 농촌에서 나고 자란 농민운동가 출신 도의원의 생활밀착형 의정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리산을 껴안고 있는 구례에 친환경 기업이 생기면 상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간사인 무소속 정정섭(47·사진) 전남도의원은 14일 생협물류서비스와 전남도의 투자 협약식을 마친 뒤 그 의미를 설명했다. 아이쿱생협연대는 새달 구례군 용방면에 42억원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건설 공사를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그가 지난 1월부터 생협물류서비스 관계자를 만나 직접 투자 유치 활동을 편 끝에 이뤄져 감회가 남다르다. 이 회사는 11만명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를 회원으로 둔 아이쿱생협연대의 자회사다. 그는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을 보여주려 구례군 용방면 농공단지 터로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지역 특성에 맞춰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정 도의원은 1983년 전남대 중문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당한 뒤, 87년 아내(47)와 함께 고향 구례로 돌아가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2004년 정부가 구례 특산물인 산수유도 외국에서 수입하겠다고 하자,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려 이 방침을 철회시키면서 주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2006년 구례농민회장을 맡으면서는, 화엄사가 제공한 논에서 농민회원들과 기아자동차 노조 광주공장지회 조합원들이 함께 농사를 지어 수확한 ‘통일쌀’을 북녘으로 보내는 등 생산적인 농민운동의 토대를 다졌다. 이처럼 23년 고향에서 한길을 걸어온 신뢰 덕분에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아성을 뚫고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역시 민주당 일색인 전남도의회에서 농수산위 간사도 맡은 그는 농어촌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의원 62명 가운데 무소속은 2명·민주노동당 소속은 3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한봉 바이러스 감염 피해가 발생하자, 벌통 소각 현장을 답사하고 전국 공동대책위원장으로서 상경 투쟁에 나서기도 했던 그는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풀뿌리 생활정치’로 진보·개혁의 신뢰와 희망을 쌓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정정섭 도의원 제공
정정섭 전남도의원 농촌에서 나고 자란 농민운동가 출신 도의원의 생활밀착형 의정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리산을 껴안고 있는 구례에 친환경 기업이 생기면 상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간사인 무소속 정정섭(47·사진) 전남도의원은 14일 생협물류서비스와 전남도의 투자 협약식을 마친 뒤 그 의미를 설명했다. 아이쿱생협연대는 새달 구례군 용방면에 42억원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건설 공사를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그가 지난 1월부터 생협물류서비스 관계자를 만나 직접 투자 유치 활동을 편 끝에 이뤄져 감회가 남다르다. 이 회사는 11만명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를 회원으로 둔 아이쿱생협연대의 자회사다. 그는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을 보여주려 구례군 용방면 농공단지 터로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지역 특성에 맞춰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정 도의원은 1983년 전남대 중문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당한 뒤, 87년 아내(47)와 함께 고향 구례로 돌아가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2004년 정부가 구례 특산물인 산수유도 외국에서 수입하겠다고 하자,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려 이 방침을 철회시키면서 주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2006년 구례농민회장을 맡으면서는, 화엄사가 제공한 논에서 농민회원들과 기아자동차 노조 광주공장지회 조합원들이 함께 농사를 지어 수확한 ‘통일쌀’을 북녘으로 보내는 등 생산적인 농민운동의 토대를 다졌다. 이처럼 23년 고향에서 한길을 걸어온 신뢰 덕분에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아성을 뚫고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역시 민주당 일색인 전남도의회에서 농수산위 간사도 맡은 그는 농어촌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의원 62명 가운데 무소속은 2명·민주노동당 소속은 3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한봉 바이러스 감염 피해가 발생하자, 벌통 소각 현장을 답사하고 전국 공동대책위원장으로서 상경 투쟁에 나서기도 했던 그는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풀뿌리 생활정치’로 진보·개혁의 신뢰와 희망을 쌓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정정섭 도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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