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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1호선 무사고 ‘안전점검의 힘’

등록 2011-04-18 21:26

대전도시철도공사 토목팀이 개통 4년을 앞둔 지난 16일 새벽 지하철 레일을 점검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대전도시철도공사 토목팀이 개통 4년을 앞둔 지난 16일 새벽 지하철 레일을 점검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개통4년 796만㎞ 운행…새벽 3시까지 전구간 점검
“안전점검없이는 불가능하죠.”

18일 대전도시철도 전기보선팀 박찬성(52) 차장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 4년동안 무사고를 이룬 비법을 안전점검이라고 소개했다. 점검팀은 레일 등의 안전을 담당하는 토목, 전차선 등을 살피는 전기, 신호·제어기를 살피는 신호 등 3개팀이 있다. 팀별로 6~7명씩 꾸려지는 안점점검 근무조는 매일 도시철도 운행이 끝난 뒤인 밤12시30분부터 새벽3시까지 22개역 20.5㎞ 전 구간을 점검한다.

박 차장은 “전기와 신호팀이 하선, 토목팀이 상선에서 별도의 모터카를 타고 점검한다”며 “지하철 운행시간은 아니지만 관제실과 무선으로 교신하면서 신호와 규정을 지킨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지난 17일로 전구간 개통 4년을 맞았다. 대전도시철도는 지난 2006년 판암역~정부청사역까지 1차로 개통한 뒤, 2007년 4월17일 동구 판암역~유성구 반석역까지 대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전 구간이 열렸다.

2007년 2334만명이던 승객은 2008년 2931만명, 2009년 3412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월에는 누적 이용객이 1억명을 넘었다. 17일 현재 누적 이용객은 1억4300만명에 달한다. 대전지하철은 그동안 796만7000여km를 주파했다. 이는 지구둘레(4만km)를 199바퀴 돈 것과 같은 거리다.

대전도시철도가 시민의 발로 자리매김한 것은 안전하고, 빠른데다 쾌적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1건도 없었다. 안전의 이면에는 하루도 쉬지않는 안전점검팀의 땀과 노력이 있다. 점검팀은 성능검사 장비를 개발해 특허내고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안전유지를 위한 과제도 늘고 있다. 점검팀은 “시설이 노후되는데 대비한 점검기술 역량을 높이려면 교육장비와 점검연습시설이 필요해 관련 시설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창환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18일 무사고 2배달성 결의대회를 열어 “대전도시철도는 그동안 9만4000여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소나무 3383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 경제적 가치만 3400억원에 달한다”며 “도시철도가 시민의 발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대전도시철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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