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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콜센터업체 인력난 비상

등록 2005-07-04 18:00수정 2005-07-04 18:00

최근 광주시에 입주한 콜센터 업체들이 적정한 능력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시는 4일 “2003년부터 콜센터 11곳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인력수요가 2천여명에 이르렀으나 구직자가 자격요건에 미달하거나, 업체간 이직양상도 나타나는 바람에 인력난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콜센터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거쳐야 하는데다 콜센터 직원의 급여도 근무여건에 견주어 비교적 낮다는 인식도 퍼져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인력들이 콜센터 근무를 기피하면서 올해 초부터 업체들이 근무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올 상반기 30여명의 콜센터 직원을 모집한 ㄱ업체는 지원자가 적어 겨우 정원을 채우기는 했지만 공개채용에 애를 먹었다.

지난해 하반기 40명을 뽑았던 ㄴ업체도 중도포기자가 속출해 올해 다시 20명을 추가로 모집했지만 교육 이수자나 근무여건에 적응할만한 인력이 드물어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업체 쪽은 “콜센터는 고객과 직접 대화하는 업무 속성상 인력채용에 조건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이런 최소한의 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지원자들이 많아져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광주지역의 콜센터 관련 정규 교육기관은 지난해 광주여대에 설립한 관련학과지만 인력을 배출하려면 2~3년이 걸려 당장은 도움을 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광주지역에서 24~35살 인력을 채용한 업체는 에스케이텔레콤 300명, 농협 100명, 삼성생명 100명, 엘지 100명 등이다. 광주에는 현재 콜센터 21곳에서 4298명이 고객상담과 제품홍보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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