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청 구내식당서
대전시는 오는 24일 대전시청 구내식당에서 대전시 여자의사회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 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무료진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며, 대전에 사는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주 여성과 가족, 유학생, 북한이탈 주민 등이 대상이다.
진료는 내과·소아과·산부인과·정신과 등 9개 과목이며, 질환이 있으면 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료받도록 알선하고 수술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건강관리협회와 결핵협회의 지원을 받아 비(B)형 간염, 간기능 검사, 신장질환, 당뇨 등 건강검진도 하며, 간염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백신을 3차례 무료 접종도 한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보드게임 등 체험 행사도 연다. 대전곰두리자원봉사연합은 자장면을 점심으로 준다.
대전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은 실질적인 의료보장을 받지 못해 치료비 부담이 크다보니 아파도 참고 병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많은 이들이 무료진료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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