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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폭력 저항’ 광주인권상에 비나야크 센

등록 2011-04-21 19:21

비나야크 센
비나야크 센
‘양민 학살 고발’ 인도 인권운동가
반란 혐의 종신형…재판 중 수상
인도의 인권운동가 비나야크 센(61·사진)이 올해 광주인권상을 받는다.

5·18기념재단은 21일 “인도시민자유연합 부대표인 비나야크 센은 중동부의 차티스가르주에서 빈민의료와 인권 신장에 헌신해왔다”며 “국가폭력에 맞선 그의 투쟁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센은 1970년대 초 인도 벨로르 크리스천의대를 졸업하고 토착 부족민과 정치 수감자의 의료권을 보장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는 30년 전 뉴델리 자와할랄 네루대에서 사회의학과 지역보건을 가르치다 차티스가르주에 샤히드병원을 세워 빈민의료를 펼쳤다. 시민자유연합을 이끌고 인도 정부군과 낙살라이트 반군의 충돌 때 정부 쪽 무장단체인 ‘살와 주둠’이 저지른 양민학살을 고발했다. 2007년 5월엔 투옥중인 낙살라이트 반군 지도자를 면회했다가 반란 혐의로 체포돼 2년 만에 풀려났다. 이후 불구속 재판을 받던 그는 지난해 12월 고등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국제앰네스티와 노벨상 수상자 45명의 항의로 지난 18일 가까스로 보석을 허가받은 그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처음 제정한 특별상은 ‘평화를 위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유가족협회’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새달 18일 오후 5시 광주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인권상 수상자한테는 5만달러와 금장 메달을 준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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