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우씨
송창우 제주문화방송 보도위원
5부작 방송 다큐작 책으로 펴내
5부작 방송 다큐작 책으로 펴내
“중국 안후이성 보조우시에서 인구 650만여명이 약초 재배부터 가공, 제약에 이르기까지 약초산업으로 먹고 사는 데 놀랐지요. 우리 약초산업도 가능성은 큽니다.”
6년 전 중국 연수를 갔다가 약초에 눈을 뜨게 됐다는 송창우(54·사진·<제주문화방송> 보도위원)씨가 28일 <불로장생, 건강과 아름다움의 약속>(도서출판 각)을 펴낸 동기다.
연수를 하며 약초산업을 제주도의 건강산업으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했고, 2009년 안식년 휴가 땐 거의 날마다 제주도의 산과 들을 돌아다녔다. “책에서 봤던 약초들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약초산업의 가능성이 보였어요.”
책은 그가 지난해 10월엔 중국·독일·프랑스·스위스 등 국내외 약초산업의 현황과 발전 가능성을 담아 방영한 5부작 다큐멘터리와 같은 제목이다. 취재일기와 약초별 제주말 이름과 사진을 곁들였다.
제주지역에서 약초로 재배하는 식물은 석창포·황금 등 10종이 채 안 되지만, 다른 지역보다 따뜻해 겨울에도 약초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제주 농민들이 감귤이나 밭농사에 치우친 데서 벗어나, 지천으로 널려 있는 약초를 대량재배한다면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도 100년 전부터 약초를 산업화하고 있다고 전한 그는 “우리나라도 식물자원을 대량재배 농작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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