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
4·27 새얼굴/ 홍이식 화순군수
4·27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홍이식(53·사진) 전남 화순군수는 28일 “민심 화합을 군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군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종교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사회단체 연석회의도 구성하겠다”며 “7만 군민을 한데 묶는데 힘을 써 그동안 잦은 선거로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한 홍 군수는 “군민들도 견해를 달리한 상대방을 인정하고 손을 잡았으면 좋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섬겨 오래 기억되는 군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군수의 당선은 지역 정치에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수 재선거 투표율이 62%로 전남 평균 투표율 44.2%를 훨씬 웃돈 것도 이러한 기대심리의 영향이라는 것이다. 홍 군수 쪽 한 인사는 “그동안 무소속 군수를 선택했던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판을 바꾸기 위해 새 인물을 뽑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홍 군수가 당선된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임호경 후보를 심판했다는 쪽이 더 적절한 민심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유권자들은 10여년 동안 여섯번이나 군수 선거가 치러지면서 ‘부부군수’와 ‘형제군수’에 얽힌 갈등에 염증을 느껴 홍 군수를 대안으로 선택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홍 군수가 지역 민심을 살펴 군정을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순지역 한 주민은 “홍 군수가 ‘형제군수’와 손을 잡고 출마했다는 점 때문에 당분간 주변의 입김에 휘둘릴 수도 있다”며 “선거로 골이 깊어진 지역민들 사이의 갈등을 풀어가기 위한 정치적 균형감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재선 군의원과 삼선 도의원을 지낸 그가 화합과 소통의 정치와 인사·공사 비리가 없는 군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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