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선 이달 시험가동…9월부터 하루 4번 운항
내년엔 여수·완도 연결…소요시간 절반으로 줄어
내년엔 여수·완도 연결…소요시간 절반으로 줄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로에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의 취항이 잇따를 전망이다. 위그선 취항이 현실화되면서 제주 뱃길은 고속화 경쟁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션익스프레스가 9월께부터 제주~군산 노선에 50인승 위그선(50t급)을 취항시키기로 하고 이달 안에 시험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오션익스프레스는 지난 2월 군산해양항만청에서 위그선 운항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받았다. 이 회사는 위그선 2척을 군산 비응항~제주시 애월항 항로(320㎞)에 투입해 하루 4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50분 정도로 예상되고, 요금은 4만~5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내년 2월부터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맞춰 전남 여수와 애월 항로(220㎞)에도 3척의 위그선(50t급)을 투입해 하루 3차례 왕복운항하기로 하고 지난달 14일 면허를 신청했다.
㈜한일고속도 내년 3월부터 전남 완도와 애월 항로(112㎞)에 위그선(50t급)을 취항시키기 위해 지난달 22일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받았다.
이들 위그선의 취항이 실현되면 제주와 여수, 완도, 군산 등을 잇는 항로 모두 2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게 된다. 항로가 가장 짧은 애월~완도 항로는 50여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제주와 호남지역 관광객들의 상호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위그선은 바다에서 1~5m를 뜬 상태에서 평균 시속 97노트(180㎞)로 달릴 수 있다. 현재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가운데 전남 장흥 노력항~제주 성산포항을 잇는 오렌지호가 시속 40노트로 가장 빠르지만 위그선은 이보다 갑절 이상 빠른 셈이다. 위그선은 5m 이내 고도에서 운항하다 비상시엔 바다에 앉게 되고, 첨단 안전운항 시스템이 구축돼 선박 자체의 안전성이 높다. 또 운항중 앞에 있는 물체를 전방 10㎞ 거리에서 파악해 미리 피하거나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조처를 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위그선이 취항하게 되면 서·남해안의 해상 여객운송시간이 현재의 5시간대에서 2시간 이내로 크게 줄어들게 돼 새로운 여객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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