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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막가는 코레일

등록 2011-05-06 09:24

무궁화열차 3번 긴급정차…견인중엔 바퀴서 연기
승객 400여명 공포 떨어
지난 4일 동대구를 출발해 서울로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고장이 나 세번이나 긴급정차하고 바퀴에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불안에 떨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코레일은 “4일 저녁 6시35분 동대구를 출발한 무궁화호 1308호 열차가 밤 9시46분께 경기도 의왕역을 지나던 중 기관차 고장으로 긴급정차해 1시간 여 지연운행됐다”고 밝혔다.

기관차 고장으로 의왕역 부근에서 열차가 멈추자, 코레일은 기관차 앞에다 또다른 견인용 기관차를 매달아 밤 10시20분께 다시 출발했으나 10여분 만에 또 정지됐다. 이어 열차는 다시 출발했지만 안양역 직전인 명학역에서 세번째로 멈췄다. 애초 고장난 기관차 바퀴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심하게 타는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원인은 애초 고장난 기관차 브레이크가 잡힌 상태(제동장치가 작동되는 상태)로 견인됐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열차는 명학역에서 제동장치를 풀고 25분 뒤 서울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무궁화호 열차는 도착 예정시각(밤 10시10분)보다 1시간가량 늦어진 밤 11시18분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40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100여명은 연기가 나자 아예 내려서 전철로 갈아탔다.

코레일 관계자는 “연기가 난 것은 불이 났기 때문이 아니라 제동장치가 작동돼 일어난 것”이라며 “정확한 기관차 고장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승객이 객실에 불이 꺼졌다고 항의하는데, 열차에는 발전차가 따로 가동하기 때문에 전원은 정상적으로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송인걸 박임근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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