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제주발전연구원은 12일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최대 1조2800억여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경제적 효과에 대한 논란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발전연구원은 이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통해 관광객 수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20만3574명(26.2%)~57만1872명(73.6%), 내국인은 57만8111명(8.5%)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최저 6275억원에서 최대 1조284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연구원의 분석 결과는 2007년 발표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요르단 페트라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73.6%, 인도 아그라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26.2%, 내국인 관광객 증가율 8.5%를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특히 발전연구원이 분석에 활용한 이들 지역의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을 보면 요르단 페트라의 경우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2008년 페트라의 관광객 증가율은 61.1%였으나 2004년에는 112.1%였고, 인도 아그라도 2008년 1.8%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05년에는 25.7%로 나타나는 등 증감률이 들쭉날쭉했다.
이 때문에 발전연구원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발전연구원은 “세계 7대 자연경관과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사업 간의 관광매력도 차이나 해당 지역 접근성, 관광시장 특성 등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광 전문가는 “나라마다 사회경제적 여건이 다를 뿐 아니라 관광은 경기변동과 항공권 등 접근성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며 “외국의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 증가율 수치를 그대로 대입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공식자료로 발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지난 3월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 1년에 1조4000억~1조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힌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이와 관련해 한 관광 전문가는 “나라마다 사회경제적 여건이 다를 뿐 아니라 관광은 경기변동과 항공권 등 접근성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며 “외국의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 증가율 수치를 그대로 대입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공식자료로 발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지난 3월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 1년에 1조4000억~1조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힌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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