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병에 걸린 철쭉. 사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잎·꽃눈등 하얗게 부풀어
독성 강해 구토·설사 유발
독성 강해 구토·설사 유발
철쭉이 제철이다. 5~6월이면 활짝 피는 철쭉은 잘 자라고 꽃이 예뻐 공원이나 길가, 아파트 단지 꽃밭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철쭉은 독성이 있어, 생김새가 비슷한 진달래로 잘못 알고 먹었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6일 철쭉 떡병(사진) 주의보를 내렸다. 떡병은 어린잎, 꽃눈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하얗게 부풀어오른 생김새가 떡 모양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병에 걸린 철쭉은 잎이나 꽃잎이 두껍게 부풀어 오르며 둥근 주머니 모양으로 변형된다.
떡병은 병원균이 봄철 바람과 비를 타고 전염된다.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박사는 “떡병에 걸린 철쭉은 주로 그늘진 곳에 있어 옅은 꽃색 때문에 언뜻 진달래와 비슷해 보인다”며 “노약자가 떡병에 걸린 철쭉을 입에 물거나 꽃을 만진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 병원균이 몸속에 들어가 구토와 배앓이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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