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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쪽 용역차량에 파업노조원 8명 중상

등록 2011-05-19 23:09

유성기업 노조, 배후조사 촉구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충남 아산시 자동차부품업체 앞에서 회사 쪽이 고용한 용역회사 직원이 승합차로 노조원들을 치어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13명이 다쳤다. 노조는 용의자를 구속하고 배후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19일 새벽 1시20분께 아산시 둔포면 운용리 유성기업 앞 도로에서 승합차가 이 회사 노조원 등 13명을 치어 김아무개(47)씨 등 8명이 목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조원들은 “승합차가 전조등도 켜지 않은 채 갑자기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바람에 피해자들이 차에 치였다”며 “승합차는 달아나 2㎞ 떨어진 곳에 세워져 있었고, 차 안에서 이아무개씨 신분증이 있는 지갑과 용역회사 명함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노조원들은 18일 저녁 8시께부터 유성기업 정문에서 회사에 성실 교섭 및 직장폐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하다, 용역회사 직원들이 근처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살피러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차량 감식과 회사 정문 쪽 폐쇄회로텔레비전 영상을 분석해 용역 직원인 김아무개(20)씨가 사고낸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오후 김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갑자기 노조원들이 몰려와 피하려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기업 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남본부는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배후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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