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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농민도 소비자도 ‘로컬푸드 좋다’ 웃음꽃

등록 2011-05-22 20:42

나주 ‘언니네 텃밭’ 광주서 친환경 직거래장터 열어
농민들이 소규모 텃밭에서 거둔 친환경 농산물 등 ‘로컬푸드’가 도심 소비자들의 눈길을 더욱 당기고 있다.

전남 나주의 30~70대 여성 농민 12명이 꾸린 ‘언니네 텃밭 나주공동체’가 스스로 가꾼 제철 채소와 양념류, 과일 등을 지난 21일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한 아파트에서 선보이자, 아파트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추·버섯·상추·쑥갓 등 제철 채소와 된장·고추장·조선장, 참외와 방울토마토 등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첨단 문화장터’에 나온 것이다. 광주여성센터는 이 장터를 열기 전에 도시 소비자들에게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의미를 알리는 ‘로컬푸드 강좌’와 요리 강좌를 열어 공감대를 넓혔다. 남유정(40) 광주여성센터 첨단지구장은 “주민들에게 제철의 싱싱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여성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처음으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며 “셋째 주 토요일마다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 농민들도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며 반겼다. 언니네 텃밭 나주공동체는 660㎡ 이하 텃밭에서 제초제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짓는다. 이들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과 연계해 두부·달걀·채소 등을 ‘꾸러미’로 싸서 도시 소비자들에게 보내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모임 대표 김원숙(45·나주시 노안면)씨는 “소규모 텃밭이어서 제초제를 쓰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며 “손으로 풀을 뽑아가며 짓는 농사의 가치를 도시 소비자들이 인정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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