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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애인 홀로서기 꿈이 영그는 ‘안다미로’

등록 2011-05-25 09:28

여수 동백원, 기증품·재활용품 매장 열어…수익금 재활기금으로
전남 여수시의 장애인 생활시설인 동백원이 장애인 직업 재활을 위해 재활용품 판매 매장을 열었다.

동백원은 지난 21일 여수시 화장동에 59.4㎡ 규모의 공간에 ‘안다미로’라는 가게 문을 열었다. 안다미로는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을 지닌 순 우리말이다. ‘순환되는 가게’라는 별칭처럼 안다미로는 시민들과 후원자들한테 기증받은 의류와 생활용품, 장난감 등의 재활용품을 판매한다. 동백원의 재활훈련원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수세미, 천연비누, 수건, 바구니, 방석 등 생활용품도 진열돼 있다.

동백원 시설 장애인과 재가 장애인 등 3명은 안다미로 매장에서 물건 정리와 판매 요령 등을 실습하고 있다. 동백원 시설 장애인 6명은 시내 식당과 술집 등지를 돌며 병뚜껑을 모은 뒤 분류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안다미로는 다음달까지 장애인들의 매장 실습 기간을 거친 뒤 7월부터 장애인 4명을 가게 판매원과 관리원 등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안다로미 대표 관리인 엄정현(31)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들은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자립하기가 쉽지 않다”며 “장애인들에게 물건 수량 파악이나 손님 접대 요령 등을 익히게 한 뒤 자율적으로 매장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다미로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취업 장애인 임금과 재활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현재 동백원에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 등 110명이 생활하고 있다. 조영월 동백원 기획행정팀 직원은 “매장이 운영되려면 재활용품 기증 등 주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061)684-6664.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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