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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의 봄 찾은 관광객 10% 껑충

등록 2011-06-01 20:54

지난해보다 32만여명 ↑…내국인 늘고 외국인은 줄어
4월 관광객수 8월 웃돌아…현충일 연휴 항공편 동나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현충일 연휴 때 다른 지방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비행기편은 예약이 끝난 상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들어 31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의 증가에 힘입어 모두 338만19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5만3346명보다 10.8%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내국인은 313만257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21.3% 늘었다. 외국인은 25만1675명이 찾아 지난해의 26만7473명보다 5.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를 찾는 봄철 관광객이 여름 휴가 관광객 수를 넘어서 제주지역이 연중 관광 성수기로 접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도 관광협회의 집계 결과, 지난 4월 중 도내 관광객은 81만7265명에 이르러 지난해 최대 성수기였던 8월의 78만2083명보다 4.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오는 3~6일 현충일 연휴에는 11만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같은 연휴기간의 9만1869명보다 19.7% 증가할 것으로 도 관광협회는 내다봤다.

특히 3일과 4일에는 다른 지방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331편의 정기·부정기 항공편이 100% 예약된 상태다. 일요일인 5일에도 정기편 156편과 부정기편 2편 등 158편의 예약률이 77%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내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비롯한 숙박업소, 렌터카 등도 사실상 예약이 끝난 상태다.

이렇게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기존에는 단체 관광객이 많았으나 지금은 레저스포츠와 올레길 걷기 등 가족단위나 개인적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추가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외국인은 줄어들고 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제주도의 목표 달성은 어려워진 형편이다. 제주와 외국을 잇는 직항노선의 감소 때문이다. 현재 제주로 들어오는 외국 직항노선은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노선밖에 없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지구 지정과 올레길 인기 등의 효과와 함께 외국으로 떠나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관광객이 늘었다”며 “외국인의 경우 항공노선 확충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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