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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충남 공공도서관 사회적 약자 찾아간다

등록 2011-06-07 22:19

장애인 복지시설서 ‘북 콘서트’
다문화가정에 책배달 서비스
대전과 충남을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이 장애인과 결혼이민여성을 위해 문을 활짝 열었다.

대전시 한밭도서관(관장 오재섭)은 11일 오후 2시 서구 장안동에 있는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한마음에서 ‘찾아가는 북(Book)콘서트’를 연다. ‘책, 음악 그리고 우리 함께’가 주제인 이 행사는 연주회 형식을 빌어 동화 <안녕, 사바나>를 낭독하고 음악을 들려준다. 이 동화는 대전의 동화작가 명창순씨가 대전동물원을 배경으로 사바나원숭이와 소년이 우정을 쌓으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 행사에서는 한밭도서관이 선정한 우수한 책 가운데 점자책과 녹음책으로 제작한 책들을 장애인들과 함께 읽고, 작가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행사에는 녹음에 참여한 낭독 자원봉사자들도 참석해, 음악으로 바뀐 책 들어보기, 마주앉아 책읽어주기, 시낭송, 노래부르기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충남 천안시 중앙도서관(관장 맹기주)은 7월부터 다문화가정에 책배달(도서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책배달 서비스는 천안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환읍 다문화작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몽골 및 영어권 도서 등 2300여권 및 아동·일반도서 5300여권 등 7600여권 가운데 읽기 원하는 책을 대출해주고 회수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통이 불편하거나 자녀들이 어려 도서관 방문이 쉽지 않은 결혼이민자들이 원하는 책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책배달 서비스를 받으려면 28일까지 시 중앙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회원 가입은 신청서를 작성해 중앙도서관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결혼이민여성은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무료로 책 대출 및 반납 혜택을 받게 되며, 책 5권을 28일 동안 빌려 볼 수 있다.

중앙도서관 이미현씨는 “우리말이 서툰 분들이 많아 회원 가입 신청은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도록 했다”며 “언어가 다양해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고유번호가 지정된 책 목록을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대출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원 가입은 (041)521-2802, 대출 및 반납 문의는 (041)587-5002.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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