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대행 계약 올해 끝나
개발공사 “내년 전면개편”
도내 대리점 5곳 공개모집
개발공사 “내년 전면개편”
도내 대리점 5곳 공개모집
제주개발공사가 만드는 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의 독점 유통체계가 13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이에 따라 개발공사와 3년마다 계약을 맺고 판매대행을 해온 ㈜농심이 앞으로도 판매대행을 계속할지 주목된다. 농심은 올해 말로 계약이 끝난다.
오재윤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9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심이 13년 동안 제주 삼다수 판매대행을 독점해왔고, 개발공사가 그동안 판매기법을 쌓은 만큼 기존 유통체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발공사는 9월까지 용역을 맡겨 판매대행 체제의 개편방안을 연구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농심은 1998년부터 제주 삼다수 판매에 전국적인 유통망이 필요하다는 제주도의 판단에 따라 판매대행사로 선정돼 여태껏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오 사장은 “대리점을 통해 도내에서 제주 삼다수를 직접 판매하는 개발공사의 운영방식을 두고 도민들이 개선을 바라고 있다”며 “도민 의견을 수렴해 대리점 체제를 개편키로 하고 대리점 공개모집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발공사는 지난 3~5월 대리점 유통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도 맡겼다.
제주지역에서는 대형마트와 전국 체인 편의점의 공급은 농심이 맡고, 나머지 부분은 제주개발공사가 2개 유통대리점과 계약해 직접 공급해왔다.
개발공사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대형 할인점·편의점 공급 전담 대리점 1곳과 제주시 지역 3곳, 서귀포시 지역 1곳으로 나눠 5개 대리점을 모집한다.
제주 삼다수의 판매량과 매출액은 98년 6만9000t(88억원)에서 올해는 61만9000t(1400억원 추정)으로 판매량은 10배, 매출액은 16배 상승했다.
이 기간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뺀 제주지역 판매량과 매출액은 더욱 가파르게 올라 98년 1540t(3억770만원)에서 올해는 4만5000t(80억원 추정)으로 판매량은 29배, 매출액은 21배나 늘 전망이다.
농심과 제주도 내 유통대리점이 제주 삼다수를 팔고 남기는 순이익 규모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유통체계 개편에 관심이 높다.
개발공사는 오는 24일까지 공개모집을 하고, 30일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 사장은 “대리점선정위원회를 3배수로 구성해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정위원을 정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에 흠결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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