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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람과풍경] ‘청량한 강바람, 맑은 별빛’ 자연 속에서 행복 느껴요

등록 2011-06-09 22:26

지난해 봄 대전 대덕구 금강변을 따라 조성된 ‘로하스 해피로드’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대덕구 제공
지난해 봄 대전 대덕구 금강변을 따라 조성된 ‘로하스 해피로드’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대덕구 제공
내일부터 대청공원 등지서
행복걷기·환경콘서트 열려
행복, 지속가능한 삶 ‘체험’
초여름 주말에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대전 대덕구는 11~12일 금강로하스대청공원과 산·호·빛공원 일대에서 ‘싱그러운 자연, 건강한 사람, 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금강로하스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로하스(LOHAS)는 행복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는 1박2일 가족캠핑이 마련돼, 가족 장기자랑과 야간행군 체험, 별 보기와 별빛 영화축제 등이 열린다. 12일 오전에는 로하스 해피로드 걷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공원~산책로~호반가든~대청호길~공원을 잇는 3㎞ 거리로 1시간가량 걸린다. 소규모 캠핑용품 전시회나 어린이 체력왕 선발대회도 눈길을 끈다.

금강변 산·호·빛공원에서는 11일 저녁 로하스 환경콘서트를 볼 수 있다. 대덕구 여성합창단과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야외수영장 이벤트나 열기구·소방기구 체험을 즐기고, 황토 염색도 직접 해볼 수 있다. 대덕구 생활체조 한마당잔치에서는 12개 참가팀이 그동안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공원 잔디광장에서 인근 옥천·논산·보은·금산 등 9곳의 특산품과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해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로하스금강대청공원은 대청댐 아래 쪽에 있으며 지난 2005년 12만8000㎡ 터에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만들어진 자연생태공원이다. 2009년 환경부에서 생태복원 우수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산·호·빛공원은 금강변을 따라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야외수영장(60×20m)과 유아용 풀 2개로 꾸며져 있으며, 음악분수와 바닥분수, 체력단련장, 롤러스케이트장, 생태연못 등을 갖추고 있다.

대덕구 쪽은 “모든 축제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한 로하스 생태·학습도시에 맞춰져 있다”며 “건강과 친환경, 가족의 사랑을 담은 대덕을 실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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