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86편 이용가능
다음달부터 광주 지하철 소태역에 전남 고흥·장흥·보성 방면 시외버스의 정류장이 신설된다.
광주도시철도공사와 금호·광우·동방고속 3사는 “오는 7월1일부터 광주시 동구 지하철 1호선 소태역 지상 대합실에 시외버스 정류장을 신설해 전남 고흥·장흥·보성으로 가는 승객들이 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정류장에선 새벽 5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남 3개군의 고흥읍·녹동읍·보성읍·벌교읍·장흥읍·회진면 방면 시외버스 86편을 이용할 수 있다. 정류장에는 무인매표기가 설치되고, 화장실은 지하철 승객용을 이용하면 된다. 애초 정차하던 2㎞ 전방의 동구 학동정류장도 그대로 운영된다.
도시철도공사 쪽은 “현재 학동정류장은 지하철이 곧바로 연결되지 않고, 시설이 비좁고 낡은 편”이라며 “지하철을 중심으로 대중교통망 환승체계를 짜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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