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지부가 15일 광주시의회를 찾아가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별 성과급제 시행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라고 요청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말썽 많은 교원 성과급제가 개인별 성과급과 학교별 성과급으로 나뉘어 시행되고 있다”며 “학교와 교원을 에스(S) 30%, 에이(A) 40%, 비(B) 30%로 평가해 성과급 액수를 높이고 줄이는 제도는 갈등과 대립을 불러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삼원 이 단체 정책실장은 “성과급제 폐지서명에 광주지역 교원 1만1000명 중 56.4%인 6211명이 참여했다”며 “학교별 성과급제 여론 조사에서도 학교장 응답자 188명 중 84%인 158명이 반대할 정도로 제도에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엔 전교조 출신 의장, 교육위원장, 교육의원이 포진하고 있어 성과급제 재검토 건의문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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