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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라선 떠난 철길터 ‘초록길’ 들어설까

등록 2011-06-15 21:10

여수시 ‘여수~덕양’ 폐선 구간
자연생태공원 조성 계획 밝혀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생기는 여수지역 폐선 일부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수시는 15일 “전라선 여수역~덕양역 폐선 구간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자전거 도로와 트레킹 코스 등을 갖춘 자연생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전라선 순천~여수역(34㎞) 구간의 고속전철(케이티엑스)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여수역~미평역(8.4㎞), 미평역~여천역(4.3㎞), 여천역~덕양역(4.7㎞) 등 17.4㎞의 철로가 폐선으로 남게 됐다. 역사 면적을 포함하면 총면적 59만9500㎡가 유휴지인 셈이다. 지난해 9월 용역 결과를 보면, 마래터널~율촌역을 녹지·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에 나무를 심어 만드는‘초록길’과 역사 갤러리 등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런 구상이 현실화하려면 철도 폐선 터를 구입할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여수시는 이 사업에 시설비 555억원과 토지 매입비 552억원 등 모두 1107억원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더욱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미평~마래터널 들머리 구간에 레일 바이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전남본부 관계자는 “여수시가 공문을 통해 폐선 터 매입 논의를 요청해 올 경우 우선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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