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여성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펼칠 광주여성재단이 출범한다.
광주여성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4시 광주시 동구 호남동 대원빌딩 12층에서 강운태 시장과 이윤자 대표이사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와 현악4중주로 문을 연 뒤 강 시장과 이 대표이사의 축사와 인사말에 이어 각계각층의 축하영상 메시지도 소개된다. 또 광주여성재단은 본격 업무에 앞서 교류와 연구를 다짐하는 협약을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체결한다.
광주여성재단은 이날 출범식을 기점으로 여성 및 가족정책 연구·개발, 성인지적 정책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여성능력 개발과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나선다. 연말에는 다문화가정과 지역의 여성들을 위한 여성축제를 펼칠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여성과 가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소통문화공간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지표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광주여성재단은 지난해 7월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 운영조례를 제정하는 등 한해 동안 준비 절차를 거친 끝에 시민한테 공식 출범을 알리고 호남동 대원빌딩 8층에서 업무에 들어간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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