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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위기의 청소년 ‘꿈 지킴이’ 떴다

등록 2011-06-24 09:53

목포시에 상설 ‘두드림존’
직업체험·훈련 진로 지원
3단계 자립프로그램 인기
전남 여수시의 한 실업계 고교를 다니던 문아무개(18)군은 지난해 6월 ‘전남도 두드림존’의 자립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두드림(Do Dream)존’이라는 말엔 ‘꿈을 갖고 미래의 문을 두드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할머니와 생활하며 보호관찰 대상자였던 문군은 요리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이수하는 등 처음으로 꿈을 갖게 됐다. 문군은 고교 졸업 뒤 경기도의 한 전자부품 업체에 취업했다.

전남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전남도 상설 두드림존’이 학교 부적응 학생 등 위기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전남도의 지원으로 지난 22일 목포시 북교동사무소 2, 3층에 문을 연 상설 두드림존은 전담인력 3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곳에는 상담실, 학습실, 정보검색실, 직업 체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전남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2009~2010년 두드림존 시범사업을 운영한 뒤 올해 상설 운영을 맡게 됐다. 이곳에선 3단계로 나뉘어진 자립 프로그램을 거치는 동안 직업과 학업 동기를 찾도록 돕고 있다.

1단계에선 자신의 꿈을 설정하도록 돕는다. 진로탐색검사를 통해 적성을 찾고, 이력서를 작성해 보도록 한다. 2단계에선 실물경제를 체험하게 하고 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인다. ‘뻔뻔(FUN FUN) 비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거리에 나가 팥빙수를 판매하는 등 직업 체험을 한다. 경찰관, 네일아티스트, 컴퓨터 수리공, 제빵사, 치기공사,태권도장 관장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직업인을 초청해 대화도 나눈다. 3단계는 취업과 진학을 위한 실질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드림존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이미 출장 프로그램 예약이 끝났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09년 1단계 219명이 참여해 17명이 3단계까지 수료했으며, 지난해엔 319명 중 31명이 마쳤다. 올해 목표는 72명이 3단계 프로그램까지 끝내는 것이다. 올해는 1단계 참여자를 260명으로 잡고 있는데, 170명이 예약돼 있는 상태다. 개인별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나 청소년 관련 시설에서 신청하면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061)242-7474.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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