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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빛고을 녹색도시’ 설계도 나와

등록 2011-06-29 09:34

시·푸른광주21, 10대 과제 발표
2016년까지 무등산 정상 개방
광주천 수질개선계획 등 담아
2016년까지 무등산 천왕봉을 되찾고, 광주천을 3급수로 만드는 광주의 녹색 설계도가 나왔다.

광주시와 푸른광주21협의회는 28일 광주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녹색창조도시 광주’의 비전을 선포하고 10대 실현과제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비전 선언문을 통해 “대부분의 도시들처럼 광주 역시 도시화 과정에서 자연을 고려하기보다 편의를 앞세우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시민·기업·행정이 협력해 자연의 순환적 질서를 회복하고 생명의 초록 공동체를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이 실천할 행동으로 △에너지 절약 생활화 △대중교통 이용 △물 아껴쓰기 △탄소은행제도 가입 △쓰레기 줄이기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2016년까지 5년 동안 실현할 10대 과제도 선정해 내놨다. 이 과제에는 무분별한 개발 과정에서 심각하게 훼손된 무등산과 광주천 등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방안이 들어 있어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일시 개방 때 시민 3만여명이 몰린 무등산 정상을 되찾는 과제가 우선 꼽혔다. 현재 군부대가 주둔중인 천왕봉·지왕봉·인왕봉 등 정상 일대를 되찾는 사업은 군당국의 비협조로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또 무돌길·옛길·치유숲 등을 시민의 쉼터로 삼고, 원효사 부근에 주차단지를 설치하는 계획도 나왔다. 건천화가 심각한 광주천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는 정책도 뒤따랐다. 광주천의 수질을 2011년 4급수에서 2016년 3급수, 2020년 2급수로 개선할 예정이다. 광주천엔 영산강물 10만t과 주암댐물 10만t 등 하루 30만t의 용수가 공급된다. 도심에는 광주교대·문예회관·백운광장 등지 10곳에 명품 숲길을 조성하고, 용봉제·노대제 등지에 초록 습지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생예상량 1298만t보다 30% 적은 909만t으로 줄일 방침이다. 국제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10월 도시환경협약(UEA) 회의를 연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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