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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평화의 배 뜬다 “강정마을 힘내라”

등록 2011-06-29 21:05

‘100인 평화크루즈’ 제주행
‘해군기지 저지’ 주민 격려
2일엔 시민행동의 날 행사
‘평화의 배가 간다!’

참여연대 등 전국 시민단체가 결성한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전국대책회의)가 다음달 1일 평화의 배를 타고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간다.

전국대책회의는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을 ‘100명이 띄우는 평화크루즈’로 명명했다. 평화크루즈에 승선하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해군기지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격려방문하고, 지지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선상에서는 평화콘서트도 연다.

전국대책회의는 다음달 2일을 ‘해군기지 건설 백지화 촉구 전국 시민행동의 날’로 정했다.

평화크루즈에 승선하는 활동가들은 2일 오전 부산·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제주올레 7코스의 일부 구간을 걷고 강정마을 주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제주시청 부근에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시민평화행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어린이 평화책 전시와 강정에 평화메시지 보내기를 펼치고 제주시청~탑동을 잇는 3㎞ 구간에서 평화행진을 벌이는 것으로 짜인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성된 트위터 모임 ‘강정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강정마을 중덕해안 절대보전지역 해제처분의 직권취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강정마을 중덕해안은 2004년 10월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나 2009년 12월 해제돼 해군기지 건설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은 제주도지사에게 있다.


이날 저녁 7시30분에는 강정마을 중덕해안에서 1000여명이 참가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어 해군기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의지를 모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 반대대책위원회는 ‘강정 힘내라, 현수막 1000개 보내기’, ‘텐트 100개 보내기’, ‘자동차 스티커 붙이기’ 등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권일 대책위원장은 “오는 2일 전국 시민행동의 날에 제주도와 다른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평화문화운동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 저지의 의지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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