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사 1호점 5개월만에
평생교육문화센터 1층에 개점
평생교육문화센터 1층에 개점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건강카페 3호점이 14일 문연다. 건강카페는 지난 2월 대전시청에 1호점이 개점한 지 5개월 만에 3곳으로 늘었다.
대전시 평생교육문화센터는 14일 오후 4시 ‘건강카페’ 개점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3호점은 이 센터 1층에 20.22㎡ 규모이며, 장애인 사회적기업 ‘한울타리’(대표 정운석)가 운영을 맡았다.
평생교육문화센터는 지난 5월부터 건강카페 개점을 준비했으며, 카페에는 장애인 3명이 직원으로 고용돼 커피와 쿠키, 빵을 시중보다 싸게 판다. 쿠키와 빵은 장애인들이 일하는 기업에서 만들었다.
대전시는 연말까지 한밭도서관과 엑스포과학공원 등 시 산하기관에 추가로 건강카페를 문열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카페는 지난해 10월 염홍철 대전시장이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했다 ‘장애인이 일하는 건강카페’를 보고 도입했으며, 현재 건강카페는 시청사 로비의 1호점에 이어, 지난 5월 대전 오류동 충청하나은행 본점의 2호점이 영업하고 있다.
박용재 시 평생교육문화센터 원장은 “센터 1층에는 미술관인 마음마음 갤러리, 수강생들이 끼를 펼치는 자유무대가 있어 건강카페와 잘 어울린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하는 사랑방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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