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대전충남통일연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백지화 촉구

등록 2011-08-11 08:32

대전충남통일연대 회원 등 400여명은 10일 오후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계룡대 3정문 앞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 백지화 촉구’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해군이 국책사업이라며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해 아름다운 제주도 강정마을이 쑥대밭이 됐다”며 “공권력을 동원해 반대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고소·고발까지 한 것은 정당한 저항과 문제제기를 탄압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정부와 해군은 기지건설을 위해 주민 동의를 거쳤다고 밝혔으나 주민 1900명 가운데 찬성한 주민은 80명”이라며 “강정마을의 성인 80% 이상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94%가 반대한 만큼 해군기지 건설은 백지화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올레 7코스가 지나는 강정마을 앞 해변은 길이 1.2㎞의 용암덩어리인 ‘구럼비 바위’가 있고, 멸종위기종인 ‘붉은발 말똥게’가 사는 등 경관이 아름답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며 “제주자치도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려고 지정한 절대보전지역까지 해제하는 등 밀어붙이기식 기지 건설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희인 대전충남통일연대 반전평화위원장은 “이곳에 5천t급 군함이 드나드는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미사일방어체계(MD)를 도입하고 160㎞ 고고도 요격미사일 체계인 에스엠(SM)3 시스템을 갖출 수 밖에 없어 동북아 평화의 위협 요인이 된다”며 “해군은 대양해군 정책 등을 들어 제주 기지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대양해군 정책은 이미 폐기된 만큼 강정마을 해변은 자연환경 그대로 보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