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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전남 지자체 공공 요금 들쭉날쭉

등록 2005-07-11 17:35수정 2005-07-11 17:35

5ℓ쓰레기봉투 여수시 곡성군보다 3배
가정용 하수도 함평이 여수보다 3.8배

광주·전남지역 각 기초자치단체마다 공공요금이 제각각이고 인상폭도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와이엠시에이는 11일 “광주·전남 26개 시·군·구의 8개 항목 공공요금을 조사한 결과, 각 기초자치단체별 요금과 인상폭에서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쓰레기 봉투(5ℓ) 값은 여수시가 140원으로 곡성군의 50원보다 무려 3배 가량 비쌌다. 대형 쓰레기 봉투(30ℓ) 값은 광주 광산구(710원)가 가장 비쌌고 나주시(440원)가 가장 쌌다. 목포시는 20ℓ들이 쓰레기 봉투 값을 지난해 31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29%나 올려 인상 폭이 가장 높았다.

하수도 요금은 10t 기준으로 여수시가 70원인 반면, 목포시는 410원으로 5.8배나 비쌌다. 가정용 30t을 기준으로 계산한 하수도 요금은 함평군이 1만1230원이었고, 여수시는 2900원으로 3.8배의 차이가 났다.

가정용 상수도 값은 해남군의 인상폭이 가장 컸다. 해남군은 지름 13㎜와 20㎜인 상수도의 기본요금이 지난해에 견줘 9%가 올랐고, 25㎜ 기준요금은 59%나 뛰었다. 또 화순군은 광주·전남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10t 이하를 사용하면 균등하게 3340원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요금(일반 현금 기준)은 광주시가 9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인상폭도 전년에 견줘 29%로 가장 높았다. 택시(중형 일반 기준) 기본요금은 목포시 1300원을 제외하고 시·군 8곳은 2300원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거리요금과 시간요금 계산 기준은 제각각이었다. 완도는 거리 요금을 215m를 기본으로 100원인 반면, 영암군은 170m에 160원을 받고 있다. 시간요금도 강진군은 43초당 160원이고, 담양군은 55초당 160원으로 달랐다.

도시가스 난방용 요금은 목포시가 ㎥당 568.92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양시가 328.29원으로 가장 쌌다. 광양시의 난방용 가스요금을 지난해보다 39.6%나 내려 인하폭이 가장 컸다. 도시가스는 군 자치단체까지 보급되지 않은 상태였다.


여수YMCA 시민중계실 이승연 간사는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공공요금 인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했다”며 “공공요금을 인상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YMCA는 21일 오전 11시 이 단체 소회의실에서 행정기관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요금 대책 마련 토론회를 연다.

여수/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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