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들이 16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중덕해안가에서 강정마을 주민과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평화기원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날 새벽께 예상됐던 경찰 병력 투입은 유보됐다. 서귀포/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
“파견병력 철수를” 요구
“파견병력 철수를” 요구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반대 농성 현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계획이 당분간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제주교구 사무국장 고병수 신부는 15일 밤 11시께 강정마을 어귀 삼거리 농로에서 열린 평화문화제에서 “오늘 저녁 8시께 (당국이) 공권력 투입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당분간 공권력 투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권영길 원내대표 등은 16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갈등을 해결하는 첫출발은 제주로 파견한 공권력을 철수시키는 것”이라며 “중앙당 지도부가 날마다 강정마을에서 릴레이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도 이날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 공권력 투입에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두 위원회는 성명에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생태적 가치가 잘 보존된 강정마을 앞 바닷가 10만평을 개발해 해군기지를 만든다는 현 정부의 정책은 환경과 생태에 대한 어떤 존중도 없고, 도덕적 결과에 대한 책임도 없는 잘못된 정책이기에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정마을 인근 서귀포시 안덕면 ㅇ리조트에 사흘째 머무르고 있는 서울·경기지역 경찰력 5개 중대는 17일 오전 리조트에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지방 경찰이 제주에서 철수할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조현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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