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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내달 1일 ‘평화의 배’도 뜬다

등록 2011-09-04 20:10수정 2011-09-05 11:20

2차 비행기와 함께 추진…주민들 “청동기 유적지 보호해야”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2차 평화의 비행기’와 함께 ‘평화의 배’도 뜬다. 시민단체들은 10월1일 2차 평화의 비행기와 평화의 배를 띄워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4일 밝혔다. 강정마을 주민 등은 해군기지 공사장 안에서 청동기 시대 유적이 확인됨에 따라 공사 중지를 거듭 요구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모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강정마을 중덕 삼거리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럼비 살리기 전국시민행동이 본격화했다”며 10월1일 강정마을 재집결 계획을 밝혔다. 구럼비는 강정마을 근처 해군기지 예정지에 포함된 바위 해안이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의 발굴조사 결과 해군기지 공사 현장에서 청동기 시대 후기부터 기원 직후인 탐라국 성립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집자리와 유구(토목건축의 구조 등을 보여주는 자취) 등이 발견됐다”며 “문화재 발견 때 공사 중지를 규정한 매장문화재보호법에 따라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전 강정마을 삼거리에선 문정현·문규현 신부 등이 집전한 생명평화미사에 천주교 신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해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일 강정마을 체육공원에는 김포발 ‘평화의 비행기’와 제주 전역에서 출발한 ‘평화버스’에 오른 시민 등 2000여명이 모여 평화콘서트 ‘놀자, 놀자, 강정 놀자’에 참가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고유기·홍기룡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등 4명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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