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장 안 구럼비 바위 해안에서 시공업체가 차량이 드나들 길을 내려고 굴착기 등을 동원해 해안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다.(왼쪽)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인 위성곤 도의원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제주 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오른쪽) 고승민(경일대 사진4)·제주도의회 제공
국회 소위 조사단 떠나자
암반깨기 공사 ‘속전속결’
제주도의원, 상경 1인시위
암반깨기 공사 ‘속전속결’
제주도의원, 상경 1인시위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강정의 상징’으로 여겼던 해군기지 공사장 내 구럼비 바위 해안의 암반깨기 공사가 시작됐다.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7일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해군 쪽의 공사업체들이 굴착기 등을 동원해 활동가들이 머물던 공동숙박용 비닐하우스 부근 구럼비 바위 해안에서 굉음소리와 함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업체는 구럼비 바위 해안 진입로에서 바다 쪽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해안 암반을 깨는 등 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평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해상 준설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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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사업체들은 6일 오후 4시30분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해군기지 조사소위가 강정마을을 방문한 직후 굴착기와 트럭 등을 동원해 구럼비 바위 해안에 활동가들이 만든 방사탑 등을 헐어냈으며, 공사장 내 터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 관계자는 “해군과 건설업체가 빠른 시일 안에 최대한 속도를 내서 공사를 진행해 버리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이런 현실을 전국에 알려 여론에 호소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답답해했다.
강정마을회 고명진·조경철 부회장은 이날 오후 해군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를 만나 “공사장에서 작업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무슨 작업을 하느냐”며 “해군기지 공사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6일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 제주도의회는 이날부터 서울 정부중앙청사 정문 앞에서 1인시위에 들어갔다. 이날은 위성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여했다.
위 위원장은 “지난 2일 새벽 강정마을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한 이후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 온 도의회가 정부의 처사를 규탄하고, 국민들에게 관심을 호소하려는 것”이라며 “도의회가 갈등 해결의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주민투표에 대해서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위 위원장은 “지난 2일 새벽 강정마을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한 이후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 온 도의회가 정부의 처사를 규탄하고, 국민들에게 관심을 호소하려는 것”이라며 “도의회가 갈등 해결의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주민투표에 대해서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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