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제주 해군기지서 문화재 추가 발굴 가능성”

등록 2011-09-21 21:05

제주도의회가 제주해군기지 기본협약서 이중 체결 등을 밝히는 행정사무조사에 나서 21일 오후 해군제주기지사업단에서 해군 관계자들로부터 해군기지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제주해군기지 기본협약서 이중 체결 등을 밝히는 행정사무조사에 나서 21일 오후 해군제주기지사업단에서 해군 관계자들로부터 해군기지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현장 사무조사서
해군·국립제주박물관 등 보고
주민 “해군 불법공사 중단을”
제주해군기지 기본협약서 이중 체결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가 21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을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다.

위성곤 위원장을 비롯해 박원철, 윤춘광, 박규헌, 강경식 의원 등 5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30분 남짓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벌이고 있는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사무실에서 제주해군기지 현황을 보고받았다. 해군 쪽에서는 이은국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날 위성곤 의원은 멸종위기 동식물 이식을 두고 한국종합기술 관계자가 “붉은발 말똥게 303마리와 맹꽁이 900여마리의 이식을 완료했다”고 보고하자 “전체 개체수가 어느 정도 되는데 어느 정도를 포획했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답변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어 해군기지 건설 현장 내 문화재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현장과 멸종위기 동식물인 붉은발말똥게 등의 이식 현장을 찾아 환경영향평가 이행 여부에 대해 해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했다.

의원들은 버스를 이용해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바로 안쪽으로 이동해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을 둘러본 뒤 해군 및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들에게 “현재 어느 정도 유물이 발굴되고 있느냐”, “유물의 가치는 어느 정도 되느냐”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쪽은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유적의 가치 등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또 의원들이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 이외에서도 유물이 발굴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권상열 국립제주박물관장은 “발굴조사 현장 이외에서도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도의원들이 현장을 찾은 시간 구럼비 바위 해안에서는 적출장(바지선 임시 계류부두) 조성을 위해 굴착기가 바위를 깨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 10개 관련 단체는 이날 오전 해군기지 공사장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불법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해군의 불법공사를 막기 위한 직접 행동도 불사할 것이며, 구럼비를 살리고 절대보전지역을 파괴하는 해군의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부지 내 시설물 철거 요구를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규정하며 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찰은 기자회견을 벌이는 장소를 원천봉쇄해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