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학술대회 1600명 참가…세계 첫 유기농박물관 개관도
‘유기농업인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가 26일 대회 개최지인 경기 남양주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막이 올랐다.
28일 본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사전 학술회의에서는 △유기섬유 △유기화장품 △도시농업 △유기주류(와인) △유기수산양식 △유기차 △유기인삼 △유기종자 등 8개 주제별로 세계 각국에서 1600여명이 참석해 사례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종혁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유기농업 분야의 연구성과와 각국의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유기농업이 더욱 발전하고 보급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유기 화장품과 와인, 섬유, 수산양식 등 최근 급성장하는 분야와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는 도시농업 분야에서 국내외 참가자의 관심이 도드라진 것이 이번 대회 특징”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이날 대회 개막에 맞춰 조안면 삼봉리에 국내 최초로 유기농박물관을 건립해 개관식을 열었다. 유기농박물관은 4만3314㎡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356㎡ 규모로 전시관과 다목적회의실, 유기농 레스토랑, 농산물판매장 등을 갖췄으며, 시 예산 394억원이 투입됐다.
유기농박물관은 사전 학술회의와 다음달 3~5일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아이폼) 총회가 열리는 등 세계유기농대회 행사장으로 활용되며, 대회 뒤에는 유기농 교육·연구·전시·판매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유기농박물관은 전국의 유기농 생산자와 소비자 모임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201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국제슬로푸드대회도 이곳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유기농은 생명이다’는 주제로 28일 남양주시 조안면을 비롯한 팔당지역에서 열리며 110개국 750개 회원단체가 참가한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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