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명량대첩축제’
해남·진도서 사흘간 열려
해남·진도서 사흘간 열려
전남 해남 화원반도와 진도 사이의 해협인 울돌목 동쪽에서 133척의 일본 함대가 등장한다. 판옥선 2척 등 13척에 탄 조선 수군들이 항전에 나선다. 판옥선 민초들도 구국의 대열에 가세한다. 치열한 선상 전투가 벌어진다. 왜군이 바다로 빠지고, 일본 함대에 불이 타오른다. 왜선의 깃발이 내려지면서 전투가 끝난다. 다음달 1일(오후 3시)과 2일(오후 4시)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 바다 일원에서 해전 상황극이 펼쳐진다. 400여년 전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수군, 민초들이 일군 기적 같은 승전을 보여주는 대형 야외극이다. 폭죽과 연막탄이 터지고, 스턴트맨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한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해남과 진도에서 열리는 ‘2011 명량대첩축제’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치러진다. 30일 해남·진도 21개 읍·면 주민 1800여명은 755개의 깃발을 들고 진도대교에서 길놀이를 벌인다. 진군을 명하는 초요기가 대교에 입성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한다. ‘명품 21 마당놀이’도 주민들이 꾸미는 무대다. ‘서외리 도깨비굿’(진도읍), ‘황씨 열녀 열전’(해남군 화산면) 등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마당극의 주연 배우는 주민들이다. 해남과 진도 21개 읍면 주민들이 다음달 1일과 2일 해남 우수영 놀이마당과 진도 녹진 놀이 마당(진도대교 아래)에서 숨겨진 끼를 선보인다.
다음달 1일 오후 4시 녹진해상무대에 진도 씻김굿판을 준비한다. 이튿날인 2일 오후 4시30분 해남 녹진광장과 진도대교에서 선보이는 ‘만가행진 평화 길놀이’도 볼만하다. 두 행사 모두 울돌목 바다에서 숨진 조선과 일본의 수병과 민초 의병 등의 원혼을 위로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진도대교에서 한바탕 길놀이가 끝난 뒤 녹진광장으로 모인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은 강강술래로 함께 어울린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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