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제주 사립영국학교 ‘NLCS 제주’
입학생 10명중 4명 서울 강남3구 출신

등록 2011-09-29 20:56수정 2011-09-29 23:16

김유정 민주당 의원 공개
“과천·분당 합치면 절반”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비 적자분 전액을 보전해주기로 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안 국제학교인 ‘엔엘시에스(NLCS) 제주’의 입학생 열 명 중 네 명이 서울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유정 민주당 의원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영국의 유명 사립학교 엔엘시에스의 해외 캠퍼스로 26일 개교한 ‘엔엘시에스 제주’는 전체 입학생 435명 가운데 내국인이 411명(94.5%)이었고, 내국인 학생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1명(51.3%)이 서울 출신이었다. 특히 서울의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 출신은 161명으로 내국인 학생의 39.1%를 차지했다. 경기 부촌지역으로 분류되는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출신은 45명(11%)으로, 이들 학생과 서울 강남 3구 학생들이 이 학교 내국인 입학생의 절반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19일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개교한 공립학교인 ‘한국국제학교’(KIS)는 입학생 369명 가운데 내국인 학생이 364명(98.6%)이며, 이 가운데 44명이 서울 강남 3구 출신으로 집계됐다. 경기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출신 21명을 포함하면, 이들 지역 출신 입학생은 내국인 학생의 17.8%에 이른다.

이들 학교의 학비를 보면, 엔엘시에스의 연평균 등록금은 초등학교가 2325만원, 중학교가 2435만원, 고등학교가 2767만원이다. 초등학생 1328만원, 중·고등학생 1439만원인 기숙사비를 더하면, 등록금과 기숙사비만 연간 3600만~4200만원에 이른다. 한국국제학교도 연평균 등록금이 1666만~1766만원, 기숙사비 1200만원 등으로 연간 학비가 2866만~2966만원 든다.

사립인 엔엘시에스는 입학생이 개교 연도 정원 772명(전체 정원 1508명)의 56%에 지나지 않아, 학생 수 부족에 따른 재정적자액 86억여원(예상)은 학교를 설립한 제이디시가 보전하게 돼 있다. 제이디시는 국외로 나가는 조기 유학생을 수용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적자분 보전 등의 조건으로 외국 유명 사립학교를 유치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한국국제학교의 경우 4년제 사립대 1년 등록금 평균액인 768만원의 2.2배, 엔엘시에스는 최대 3.6배에 이르고 있어 부유한 집 자녀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귀족학교로 드러났고, 공립인 한국국제학교에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도 없다”고 지적하고 “엔엘시에스에 재정적자를 보전해주기로 한 방안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