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5일까지 서울 대한극장서 상영…호남선 중순께 선봬
전남 장흥 수몰민의 애환을 다룬 독립영화 <은어>(감독 박갑종)가 29일부터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상영되기 시작했다. <은어>는 새달 5일까지 일주일간 대한극장에서 상영된 뒤 새달 중순부터 광주·전남과 전북 전주 지역으로 옮겨 상영된다.
영화 제작사인 ㈜갑종무비필름이 제작하고 장흥군과 ‘장흥을 홍보하는 사람들 모임’이 제작 지원한 이 영화는 장흥 수몰민들의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장흥군 유치·부산면 일대에 착공된 장흥댐은 2002년부터 담수를 시작해 2006년 6월 완공됐으며, 697가구 2121명이 고향을 떠났다.
이 작품엔 장흥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수몰된 고향을 떠나지 못하는 실향민의 심정이 담겨 있다. 또 인터넷이 매개된 현시대 젊은이들의 갈등과 번민, 아버지의 고향을 다시 찾은 어느 동포의 로맨스라는 줄거리가 교차되면서 “한폭의 수채화 같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배우 이창주, 홍예나씨가 주연배우로 출연하며, 2009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유치면, 안양면 수문리, 용산면 소등섬, 토요시장 등지를 찾아다니며 촬영 작업을 했다. 박갑종 감독은 “이 영화는 작은 영화이며 대중성보다 진실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는 없지만 한분이라도 이 영화를 통해 무언가를 얻는다면 존재가치가 충분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는 가수 송영수가 영화 삽입곡으로 이명흠 장흥군수가 작사한 ‘만년산’을 노래했다. 또 ‘절반’을 장흥 출신 가수 위금자가, ‘망각’을 러시아 가수 나디아가 불렀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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